
1. 폐광의 흔적이 남긴 환경 문제, 지하수강원도 정선군은 과거 우리나라 석탄 산업의 중심지 중 하나로, 1960~80년대까지 석탄 채굴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던 지역입니다. 고한읍과 사북읍을 중심으로 한 이 지역은 경제적으로는 탄광 산업의 붐을 누렸지만, 산업이 사라진 지금은 폐광 이후의 환경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환경 이슈는 지하수 오염입니다. 광산이 문을 닫고 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상은 그 반대입니다. 폐광 이후에도 지하 갱도에는 여전히 물이 스며들며 광산수를 형성하고, 이 물이 중금속이나 산성 물질을 포함한 채 주변 지하수와 혼입되는 문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정선은 현재도 전국에서 가장 많은 폐광 지대를 보유한 군..